아산정책연구원은 지난 25, 26일연구원 1층강당에서 ‘아산북한회의 2013’을개최하였습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기조연설로 시작한 이번 회의에는 미국 랜드연구소 소속 한반도 안보 전문가인 브루스 베넷(Bruce Bennett) 선임 연구원과 조슈아 폴락(Joshua Pollack) 과학응용국제협회(SAIC) 연구원을 비롯해 미국외교협회(CFR) 스콧 스나이더(Scott Snyder) 연구원, 야마구치 노보루(Yamaguchi Noboru) 방위정책전문가(전 수상 안보고문) 등 40여명의 세계 최고 북한 전문가들과석학들이 참여하여 북한의 핵능력, 대외관계, 정권의 내구성 및 북한의 미래등을 다양한 시각에서분석, 토론하고, 북한의 미래에 대한 전문가적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조슈아 폴락은 논문 발표를 통해 북한이 핵개발에 필요한 첨단기술을 상당 부분 국산화 하였다 증거를 제시하였고, 칭화대의 리빈(Li Bin) 교수는 북한이 핵기술 향상과 핵탄두의 소형화를 위해 조만간 4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추정하였습니다. 브루스 베넷은 북한 정권이 내부 충돌로 북한 정권 자체가 붕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많은 전문가들은 북한 내 시장 경제가 자리잡았으며 서서히 제도로 고착되어 북한사회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이에 맞추어 AEI의니콜라스에버스타드트(Nicolas Eberstadt) 박사는 북한이 정권 안정성에 위협이 안되는 제한적인 개혁/개방을 하더라도 쉽게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2013년 아산북한회의는 내외신 61개 매체 116명이 취재하여 129건의 기사가 보도되었고, 참석자는 외교사절단을 포함하여 400여명에 이르는 등 높은 관심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