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 Press Release
날짜
2014년 7월 7일
분량
총 2장
담당
김성연 연구원
전화
02-3701-7349
E-mail
communications@asaninst.org

* 배포 후 바로 보도 가능합니다.

 

아산정책연구원 여론조사 결과,
‘한중정상회담’ 효과 없어, 한중 경제협력 기대감만 상승

지난 3~4일 치러진 한중정상회담 이후 한국인은 중국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 www.asaninst.org)은 2014년 7월 4~6일에 거쳐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중정상회담 이후 한국인의 중국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한중정상회담이 열린 7월 중국 호감도는 10점 만점에 5.13점으로 국가호감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초로 5점대를 넘었다(6월 4.85점). 시진핑 주석에 대한 호감도 역시 동반 상승해 5.05점을 기록했다(6월 4.87점). 중국을 협력 상대로 본다는 비율도 63.9%로 경쟁상대로 본다는 비율(28.8%)에 비해 훨씬 높았다.

그러나 중국에 위협을 느끼는 한국인의 심리는 여전했다. 정상회담 전과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의 경제성장을 위협으로 본 한국인은 69.9%였다(5월 71.9%). 중국의 군사적 팽창을 위협으로 본 비율은 63.6%였다(5월 66.4%).

국제정세에 대한 판단도 변하지 않았다. 한국인은 협력을 강화할 국가로 여전히 미국(59.6%)을 선호했다(3월 56.9%). 중국을 선택한 비율은 24.9%였다(3월 29.4%). 마찬가지로 한중 안보협력(26.5%) 보다 한미일 안보협력(59%)을 더 지지했다.

다만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는 더 커졌다. 한중 FTA에 대한 인식도 좋아졌다. 한중 FTA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지난해 48%(반대 27.1%)에서 65.5%(반대 24.2%)로 상승했다. 한국과 중국 모두 한중 FTA 효과를 볼 것으로 보는 비율도 48.9%로 늘었다(2013년 41.6%). 중국이 이익을 볼 것이라는 의견은 21.5%로 줄었다(2013년 27.7%).

김지윤 여론계량분석센터장은 “한중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에 대한 인식이 우호적으로 바뀌었지만, 한국인은 여전히 중국을 안보협력 상대로는 신뢰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기본적으로 북핵 문제통일문제에 있어서 중국의 전향적인 태도가 있지 않는 한 이러한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아산정책연구원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유무선 임의번호걸기(RDD)를 이용한 전화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이다.

조사관련 문의:
김지윤 연구위원 (02) 3701-7354, jiyoon@asaninst.org
강충구 연구원 (02) 3701-7343, ckkang@asaninst.org
이의철 연구원 (02) 3701-7337, eclee@asaninst.org

 

아산정책연구원 (원장 함재봉, www.asaninst.org)은 객관적이면서 수준 높은 공공정책 연구를 수행하는 독립적인 연구기관입니다. 한반도, 동아시아, 그리고 지구촌의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과 정책결정자들이 합리적이고 공공의 복리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정책을 선택하도록 돕는 싱크탱크의 역할을 지향합니다. 2008년 설립 이후 국내외 학술교류, 아산플래넘, 아산핵포럼과 같은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 《China’s Foreign Policy》, 《Japan in Crisis》, 《출구가 없다》, 《14호 수용소 탈출》, 《고아원 원장의 아들》《선거연구 시리즈 1,2,3》연구 서적 출간 등의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3년 펜실베니아대 주관의 세계싱크탱크 랭킹 지역부문에서는 6위를 차지하였고, ‘세계 최고 국제회의’ 부문에도 국내 싱크탱크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