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활동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실은 6월 27일 (수) “제 2의 중동 붐과 한국의 중동정책 모색”의 주제로 ‘아산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외교통상부, 해외건설협회, 석유공사 등 정부 부처와 관련 기관의 전문가 및 학자들이 참석하여 제 2의 중동 붐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고 대 중동정책의 변화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제 1세션에서는 “중동과 한국의 국내적 변화”를 주제로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실장 장지향 박사와 대구 가톨릭대 변영학 교수가 발표했습니다. 장지향 박사는 ‘아랍의 봄’의 특징으로 혁명의 예측 불가능성과 다양성을 들며, 향후 한국은 대상 국가 다각화, 투자 분야 다변화를 통한 중동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변영학 교수는 1970년대 이래 한국 해외투자 전략의 변화 과정을 짚어보며, 현재 골드 러시의 위축 가능성에 대비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토론을 맡은 외교통상부 아중동국 강명일 과장은 제 2의 중동 붐 정책의 한계로써 비교우위 전략의 부재를 지적했고, 석유공사 안소연 대리는 ‘아랍의 봄’ 이후 비GCC국가에 대한 진출 기회가 더 많아졌다고 제시해 청중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중동과 한국을 둘러싼 국제적 변화”의 주제로 열린 제 2 세션에서도 흥미로운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국립외교원 인남식 교수는 ‘아랍의 봄’ 이후의 중동을 터키와 이란의 양대 부상으로 요약했고, 국민대 배병인 교수는 제 2의 중동 붐이 태생적으로 불안정한 일시적 현상이기 때문에 보수적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해외건설협회 정창구 실장은 ‘아랍의 봄’ 이후 더욱 활발해진 한국-중동간 금융협력을 예로 들며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했고, 외교통상부 정태인 심의관은 중동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중동이 정치경제적,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관심과 연구가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며, 향후 전문가와 학자들 간의 지적, 인적 교류를 강화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날짜: 2012년 6월 27일(수)
장소: 아산정책연구원 2층 회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