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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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4 / ⑬ 재난과 수습의 지혜

조선 왕들, 사고 나면 “내 탓” … 민심 어루만지고 또 어루만져

인재(人災)에 대한 미흡한 예방과 조치는 비단 오늘의 일만이 아니다. 세월호 사건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은 조선시대의 그것들과 꼭 빼 닮아 있다.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여러 재난 사건들을 살펴보면, 책임자를 문책하고, 백성의 아픔을 어루만져야 할 이가 잘못된 몸가짐을 한 데 비난한 기록이 있다. 재난의 예방을 위한 노력은 미흡해 보이지만, 재난으로 인해 슬픔에 빠지고 상처 입은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구휼 정책도 활발히 진행되었고, 죽은 이들을 위한 초혼제를 지낸 기록도 있다. 이와 비교했을 때 지금 우리의 재난 대응, ‘민심을 어루만지려는 노력’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가?

 

사진 및 PDF 출처는 중앙선데이 2014년 5월 4일자 10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