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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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1 / ⑭ 상호부조

향약•두레가 남긴 ‘상부상조 DNA’ 지금도 변함 없어

지난 4월 16일,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자, 조도면 주민들은 어촌계와 청년회 연락망을 통해 연락을 받고 즉각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에 전력을 다했다. 이러한 공동체적 상호의존망과 상부상조의 협동정신은 하루아침에 생겨난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상호부조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조선시대 향촌사회에서는 덕업상권∙과실상규∙예속상교∙환난상휼 등 4대 덕목을 필두로 한 향약을 만들고 따르며 공동체의 생존을 도모했다. 팽목항 현장은 향약∙계와 같은 풀뿌리 상호의존망과 도덕적 장치의 전통이 아직 우리 사회에 남아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사진 및 PDF 출처는 중앙선데이 2014년 5월 11일자 10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