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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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5 / 18. 전각

칼날 한 번 지나가면 끝… 사방 한 치에 핀 동양예술의 꽃

글씨나 그림을 완성한 뒤 작품에 낙관할 때 쓰이는 전각. 얼핏 생각하면 도장이나 인장과 다를 게 없지만, 예술성을 생각해보면 사뭇 다르다. 칼날이 돌을 한번 스쳐 지나가면 그걸로 끝. 찰나의 미학을 가진 동양예술의 꽃인 것이다. 하지만, 서화와 공동운명체인 전각은, 붓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줄어들면서 함께 존폐의 위기에 처해있다. 캘리그래피나 산업디자인과 접목한다면 무한한 길을 찾을 수 있는 전각, 동양문화의 진수를 그대로 담고 있는 고급예술인 전각을 다시 돌아보아야 한다.

 

사진 및 PDF 출처는 중앙선데이 2014년 6월 15일자 23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