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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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2 / 19. 한옥- 上/strong>

일제시대 ‘집장사 한옥’ 붐·진정한 한옥은 점차 밀려나

통(通)의 원리와 온돌을 잘 활용하여 한 건물에 냉난방 기능이 모두 갖춰진 한옥은 우리 조상의 지혜가 스민 친환경 주거 형태이다. 뿐만 아니라 한옥은 사치와 허례를 막는 가사(家舍) 규제, 풍수사상에 따른 집 짓기 등 조선조 철학을 그대로 담고 있는 동시에 첨단기술도 들어있다. 그러나 한옥의 아름다운 500년 전통은 구한말 그 실용성에 대한 비판을 받기 시작하고,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한 ‘찍어낸 한옥,’ ‘무늬만 한옥’들이 나타나면서 흐려지게 된다. 게다가 ‘한옥’이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도 표준도 없어 정체성이 모호한 한옥들이 들어서고, 전통 가옥들이 제대로 유지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 및 PDF 출처는 중앙선데이 2014년 6월 22일자 11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