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 Press Release
날짜
2014년 3월 14일
분량
총 3장
담당
오가혜 연구원
전화
02-3701-7377
E-mail
communications@asaninst.org

* 배포 후 바로 보도 가능합니다.

 

한국인,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

우리 국민은 안보 파트너로 미국을, 경제 파트너로는 중국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아산정책연구원(이사장 겸 원장 함재봉, www.asaninst.org)이 이번 달 10일~12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산데일리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56.6%는 현재 우리나라 안보에 가장 중요한 국가로 미국을, 15.5%는 중국을 뽑았다. 미래 우리나라 안보에 중요한 국가 역시 미국(46.9%), 중국(26.0%) 순이었다.

반면 한국인이 우리 경제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국가는 중국이 미국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47.7%의 응답자는 현재 한국 경제에 중국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34.2%는 미국이 중요한 것으로 답했다. 향후 우리 경제에 가장 중요한 국가 역시 중국(57.9%), 미국(21.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미국과의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과반이 넘는 20대가 현재와 향후 안보 파트너, 현재 경제 파트너로 미국이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하지만 20대 역시 향후에는 중국이 미국에 비해 더 중요한 경제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

이념성향별로는 현재 우리나라 안보에 중요한 국가와 경제에 중요한 국가를 선택하는 질문 모두에서, 진보층이 보수층에 비해 중요한 국가로 미국을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보수층은 진보층에 비해 중요한 국가로 중국을 선택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보수층이 진보층에 비해 친미 성향에 가깝다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반대되는 결과다.

김지윤 여론•계량분석센터장은 “보수 성향의 현 정권이 집권 초기 중국과 가까운 모습을 보인 것이 상당수 보수층의 중국 호감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아산연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했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