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폴

ASAN POLL- The Asan Institute for Policy Studies

THE ASAN PUBLIC OPINION BRIEF

사회갈등요인 평가: 빈부갈등
사회갈등요인 평가: 빈부갈등
7월 16~18일
‘매우 적다’를 0, ‘보통이다’를 5,’ 매우 크다’를 10이라고 했을 때,
선생님께서는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 사이의 갈등이나 거리감이 얼마나 크다고 생각하십니까?
0에서 10사이의 숫자로 말씀해주십시오.
빈부갈등이 크다(6-10)고 평가한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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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는 고연령층보다 저연령층에서 빈부갈등이 더 크다고 봤다. 20대의 88.3%, 30대의 88.4%가 빈부갈등이 크다고 한 반면, 60세 이상의 57.0%만이 빈부갈등이 큰 것으로 봤다.
월평균가계소득별 빈부갈등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결과, 흥미롭게도 가계소득이 높은 집단에서 빈부갈등이 크다고 보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가계소득 501만원 이상 그룹의 87.3%, 401~500만원 그룹의 83.0%가 빈부갈등이 크다고 답했다. 반면 가구소득 101~200만원, 100만원 이하 그룹은 각각 72.0%, 53.4%만이 빈부갈등이 크다고 봤다.
빈곤을 피부로 느끼는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에서 빈부갈등을 더 크게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빈부갈등에 대한 인식은 교육 수준과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응답자들이 빈부갈등에 관련된 사회적 이슈나 경제정책 등에 대한 지식이 많을 수록 빈부갈등이 더 큰 것으로 인지한다는 것이다. 실제 저소득층에서 고소득층으로 갈 수록 학력수준이 뚜렷하게 높아졌다(소득구간별 대졸자 비율: 100만원 이하: 8.1%, 100만원 대: 31.9%, 200만원 대: 53.9%, 300만원 대: 61.4% , 400만원 대: 66.4%, 500만원 이상: 80.8%). 고연령, 저학력층으로 이뤄진 저소득층에서 빈부갈등에 대해 평가 하기가 어려웠다고 볼 수 있다.

조사개요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
  • 조사방법: 휴대전화 및 유선전화 RDD, CATI(면접원 전화인터뷰)
  • 조사기간: 발표일 직전 3일, 3일 순환평균(3-day Rolling Average) 예) 5월 4일 수치: 5월 1~3일 조사결과
  • 표집오차: 95% 신뢰구간에서 ±3.1% 포인트

3일 순환평균(3-day rolling average)이란? 주요 정치사회 지표에 대한 조사결과를 매일 발표하기 위해 실사(data gathering)를 3일로 나누어 실시하는 방법이다. 실사와 자료발표의 순환이 3일 단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일 발표되는 정치사회 지표는 직전 3일간 조사된 결과를 의미한다.

자료 인용 시 반드시 출처(아산정책연구원 ‘아산 데일리 폴’)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보고서는 아산정책연구원 홈페이지 출간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ontact 강충구 연구원 ckkang@asaninst.org
이의철 연구원 eclee@asanins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