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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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Cultural Engagement (CCE) 프로젝트

밀레니엄 시대는 ‘글로벌화∙다문화∙다원화’의 시대입니다. 각국의 역사∙전통∙문화∙예술∙가치∙정책∙비전 등을 제대로 알아야 그들의 세계관과 가치관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대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일은 단순한 여행 지침서가 아니라 문화적 교감을 통해 서로의 공감대를 넓히고 신뢰를 제고하는 공공외교 성격의 프로젝트가 해야 합니다.

아산정책연구원은 그런 맥락에서 CCE프로젝트를 출발합니다. CCE는 글로벌 특강과 문화 컨텐츠 전시로 구성돼 있으며 10월부터는 EBS+2 채널의 특강을 통한 다문화적 소통도 시작합니다.

 

글로벌 특강

EBS와 공동 제작 중인 ‘글로벌 특강: 우리의 세상’ 프로그램은 10개국 대사의 강연을 듣는 시리즈입니다. 위성채널인 EBS+2를 통해 10월말부터 내년 1월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방영됩니다. 연구원은 10개국 특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체코공화국∙독일∙핀란드∙멕시코∙모로코∙코스타리카∙영국을 포함한 7개국 대사 및 대리대사의 참여가 확정되었습니다.

취지는 해당 국가의 역사∙문화∙사회를 그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들을 통해 들어보자는 것입니다. 이들의 시각을 우리의 것과 비교해 보고 그럼으로써 상호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합니다.

따라서 대사나 대리 대사가 한국인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자국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경험하고 느낀 한국 이야기는 우리에게 타국과 타 문화권에 스며 있는 세계관과 가치관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 줄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타 문화와 평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이고 그 길에 놓여 있는 도전과 과제는 어떻게 풀어야 할 지를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연사들의 강연에 비친 대한민국의 현주소와 미래도 엿볼 수 있을 겁니다. 뿐만 아니라 연사들이 대표하는 나라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도 하실 겁니다.

 

‘갤러리의 문화원化’ (문화 컨텐츠 전시)

문화 컨텐츠 전시는 연구원 1층 갤러리에서 진행됩니다. 전시를 희망하는 대사관에 갤러리를 무료로 대여합니다. 갤러리에는 그 나라의 소개, 외교안보 분야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문화 컨텐츠와 관련된 미술작품∙사진∙영상∙음악 등이 전시됩니다.

9월 초부터 체코공화국이 대통령실 및 ‘프라하 성’의 사진과 영상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갤러리에선 체코가 낳은 음악의 거장 드보르작의 신세계의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손꼽히는 프라하 성의 모습을 영상과 사진으로 음미하실 수 있습니다.

11월에는 독일대사관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1차 대전을 기념해 ‘1차 대전 이후의 유럽 100년사’를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합니다. 이어 12월에는 페루에서 개최되는 UN기후변화회의에 맞춰 캐나다 대사관에서 기후변화를 주제로 ‘북극의 기후변화와 오로라 사진’을 전시합니다. 2015년에는 핀란드∙인도네시아∙모로코 가 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CCE 프로젝트의 기대효과

연구원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공공외교에 기여하는 한편 주한 외교단이 한국국민과의 소통을 깊게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를 기대합니다. 주한 공관에는 자국의 문화∙ 전통∙가치 등을 소개하는 장으로 활용되길 바랍니다.

우리 국민에겐 이 전시가 타국의 문화∙역사∙사회 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과 배려와 같은 성숙한 시민의식을 고양시키는데도 작게나마 기여하게 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