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정책硏,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신내각의 외교안보정책과 한일관계 전망’
이슈브리프 2일 발표
아산정책연구원은 10월 2일(수), 최은미 연구위원의 이슈브리프 “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신
내각의 외교안보정책과 한일관계 전망”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10월 1일 새롭게 출범한
이시바 내각의 외교안보정책에 대해 알아보고, 한일관계에 대해 전망하였다.
최은미 연구위원은 당내 ‘비주류’인
이시바 자민당 총재가 3파전을 벌였던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전 환경대신의 준비부족,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경제안보담당대신의 강경노선에 대한 불안 속 당내 ‘소극적 지지’로 당선되었다고 분석하였다. 이는 곧
이시바 노선에 대한 강한 지지나 동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오는 10월 27일로 예정된 중의원 선거와 내년 참의원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장기집권의 가능성도 높다고 보았다.
최 연구위원은
이시바 신임총리가 ‘여당내 야당’ 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자민당에 대한 쓴 소리를 하고, 한국과의 역사문제를 직시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높여왔던 인물로, 현재 한국에서
이시바 총리가 역사문제에 대해 기존보다 진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한국의 기대가 크지만,
이시바 총리의 자민당 내 약한 지지 기반 등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높은 기대감을 갖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제언한다. 역사문제에 대한 직시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시바 총리의 전향적인 역사인식은 한일관계에 많은 기회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보며, 역사문제 해결에 대한 점진적 변화를 꾀하며, 외교 안보 분야 뿐만 아니라 저출생고령화, 지방소멸 등 양국 공통과제에 대한 대응으로 협력의 저변을 넓혀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외교 안보 측면에서 언급되는 ‘아시아版 NATO’ 창설 및 ‘핵공유’ 검토, ‘비핵3원칙’ 재검토 등은 일본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만큼 당장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 일정 부분 함께 논의하고, 협력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검토해 볼만한 여지가 있다고 보았다. 장기적 관점에서 비전을 공유하고, 속도를 조절하며 함께 발전적인 논의를 해 나갈 수 있다는 의미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한국은 우리의 우려와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함과 동시에, 과거사문제에 대한 진전없이 안보분야에서의 급진적인 협력을 이루기 쉽지 않다는 점도 알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 연구위원은
이시바 내각과의 한일관계 구축은 논리성과 합리성에 기반한 정책적 접근, 즉, 정공법(正攻法)이 필요하며,
이시바 내각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 기시다 전 총리와의 네트워크 지속 관리, 중장기적 차원의 의원외교 활성화 및 유력 정치인들을 포함한 융합 네트워크 확대를 주문했다.
*이슈브리프 관련 문의
:
최은미 연구위원
02)3701-7329, emchoi.0401@asanins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