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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서 나타난 중국의 의도와 한계

이동규

145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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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이하 시진핑)은 이번 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러시아, 이란, 인도 등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국가 수장들을 한 자리에 모으며 반미 연대를 연출했을 뿐 아니라, 최초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GGI: Global Governance Initiative, 이하 GGI) 발표를 통해서 국제기구에 대한 영향력을 활용해 글로벌 거버넌스를 중국에게 유리하게 조정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역 내에서 미국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하는 중국은 지속적으로 유엔 헌장 원칙과 다자주의를 강조하고 미국의 일방주의적 행위를 비난하며 한미관계를 이간하려 할 것이다. 한국은 이를 인지하고 동맹 및 협력국과의 의사소통을 강화해 자유주의국제질서에 기반한 대응 개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유엔 헌장 원칙 준수와 다자주의가 중국의 전유물이 아님을 지적하며 중국식 담론의 확산을 경계해야 한다.

 


본 문건의 내용은 필자의 견해로 아산정책연구원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동규

연구위원, 실장

이동규 박사는 아산정책연구원의 연구위원이다.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국제지역대학원에서 정치 전공으로 국제지역학석사 학위를, 중국 칭화대학(淸華大學)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구분야는 중국정치외교, 한중관계, 동북아안보 등이다. 주요 논문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일대일로: 보건 실크로드와 디지털 실크로드의 확장과 그 함의”, “중국공산당의 정치개혁은 퇴보하는가: 시진핑 시기 당내 민주의 변화와 지속성”, “중국공산당의 이데올로기 전략으로 본 시진핑 사상”, “냉전시기 한중관계의 발전요인과 특수성: 1972-1992년을 중심으로”, “개혁개방 이후 마르크스주의 중국화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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