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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타파 전 리비아 총리 라운드테이블 테러 막는데 국제사회 협력 해야

작성자
장지향
조회
133
작성일
15-04-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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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은 중동연구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3월 20일(금) 무스타파 아부샤구르 리비아 전 부총리를 초청해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 아부샤구르 전 부총리는 리비아의 장기 독재 정권의 역사와 내전으로 이어진 국내 사태들로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탄압이 누적돼 왔기 때문에 리비아의 젊은이들은 자유와 존엄, 민주절차가 보장되는 ‘그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희망하며 궐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궐기의 의미는 컸다. 리비아가 56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적인 선거를 치르게 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독재자 카다피를 축출하는 내전기간에 실질적인 정부 역할을 해 온 국가과도위원회가 제헌의회로 평화롭게 ‘정권’을 이전할 수 있었다. 선거를 통한 민주적 자유에 대한 약속, 정당들의 등장이 리비아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투표율은 압도적으로 높았다. 새로운 시대로 전진하는 길이 열리는 듯했다.

아부샤구르에 따르면 리비아는 해방됐지만 오늘날 국제사회에 짐이 되는 새로운 문제들도 동시에 발생했다. 아부샤구르는 “리비아의 민주주의는 연방 사법기구와 같은 적절한 민주적 조직의 보호 없이 탄생됐다. 이에 따라 정부 기능의 공백이 발생했고, 그 틈을 내전 시기에 생겨난 무장 단체들이 비집고 들어왔다. 이들 단체들은 의회를 급습해 그렇지 않아도 문제가 많은 정치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리비아 정당들은 끊임없이 타협과 협상에 실패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런 정치적 혼란은 정부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며 그 결과 정부는 정통성이 약화되는 것으로 비치게 된다.

아부샤구르 전 총리는 “이렇게 되자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이 심해지면서 주변 국으로도 확산돼 국제 안보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테러조직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추종자들을 모으고 빈 자리를 채우는데 능란하다”며 “지난 1월 ‘변절(defection)’한 김군이 제 발로 시리아의 IS로 찾아 들어간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이런 형태의 극단주의는 한편으론 매력적으로 보이는데 그 결과는 아주 심각해진다”고 말했다. 아부샤구르 전 부총리는 “리비아의 문제를 국경선 내에 가둬두기는 불가능하다”며 “테러리즘이 전세계로 퍼지는 것을 차단하고 극단적 이념과 파벌이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면 국제사회는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시: 2015년 3월 20일 금요일 / 오후 4시 - 5시 30분
장소: 아산정책연구원 2층회의실



 



Speaker


Dr. Mustafa A.G. Abushagur is the former Deputy Prime Minister of Libya and a member of the Libyan House of Representatives. On September 12, 2012, Dr. Abushagur became the first elected Prime Minister-designate in the modern history of Libya. However, he was removed from office on October 7, 2012, when he failed to receive congressional approval for his cabinet nominees. In the July 2014 elections, Dr. Abushagur was elected to the Libyan House of Representatives, where he won the largest number of votes won by any candidate in the country. Before his appointment as Deputy Prime Minister in 2011, Dr. Abushagur enjoyed a distinguished career as a university professor and entrepreneur. He has taught at the 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 (RIT)—where he was the founding director of the Ph.D. Program in Microsystems Engineering and the founding president of the university’s Dubai campus—the University of Alabama in Huntsville, and the University of Rochester. Dr. Abushagur is also the founder of several successful start-up companies working on optical fiber networks. He remains a leading figure in the fields of 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holding three scientific patents, fellowships at the Optical Society of America and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Optics and Photonics, and is also the recipient of numerous research grants and awards. Dr. Abushagur received a B.Sc.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the University of Tripoli, and his M.Sc. and Ph.D.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the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Caltech).




 
장지향

수석연구위원, 센터장

장지향 박사는 아산정책연구원의 수석연구위원이자 지역연구센터 센터장이다. 외교부 정책자문위원(2012-2018)을 지냈고 현재 산업부, 법무부, 국방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문학사, 정치학 석사 학위를, 미국 텍사스 오스틴 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연구 분야는 중동 정치경제, 정치 이슬람, 비교 민주주의와 독재, 극단주의 테러와 안보, 국제개발협력 등이다. 대표 저서로 중동정치를 비교분석한 «최소한의 중동 수업» (시공사 2023), 클레멘트 헨리(Clement Henry)와 공편한 The Arab Spring: Will It Lead to Democratic Transitions? (Palgrave Macmillan 2013), 논문으로 “팔레스타인 지도부의 정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의 전망” (아산이슈브리프 2022), 『중동 독재 정권의 말로와 북한의 미래』 (아산리포트 2018), “Disaggregated ISIS and the New Normal of Terrorism” (Asan Issue Brief 2016), “Islamic Fundamentalism” (International Encyclopedia of the Social Sciences 2008)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파와즈 게르게스(Fawaz Gerges)의 «지하디스트의 여정» (아산정책연구원 2011)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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