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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회에서 점은 흉(凶)을 피하고 길(吉)을 찾는 수단이었다. 성리학의 나라였던 조선에서조차 왕실부터 백성까지 공공연히 점을 쳤고, 하물며 이순신 장군조차 점을 치고 작전을 개시할 정도로 점은 우리 조상들의 인생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현대에 들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사회 불안이 커진 탓인지, 인터넷 등으로 접근이 쉬워진 탓인지, 여전히 사람들은 점을 본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점괘 해석도 달라지고, 점의 미화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높아지는 중이지만, 점 시장이 확장되는 현대의 양상을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수석연구위원, Chief Editor
김석근 박사는 아산정책연구원의 수석연구위원이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문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한국정치사상연구실장으로 재직했으며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BK21 연구교수와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연구교수를 지냈다. 그 외에 서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해왔으며 주요 연구분야는 한국정치사상, 동양철학사, 그리고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 등이다.
이승률 박사는 아산정책연구원 한국학연구센터 객원연구위원이다. 일본 도쿄(東京)대학 인문사회계연구과 (2003~2008) 전임강사,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2008~2010) HK연구교수를 역임했다. 연구분야는 동양철학, 인문고전(13경, 제자백가), 출토문헌 등이다. 최근 출판물로는 『죽간ㆍ목간ㆍ백서, 중국 고대 간백자료의 세계 1』 (2014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예문서원, 2013)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한 단어 사전, 천』 (푸른역사, 2013) 등이 있다. 일본 도쿄대학 인문사회계연구과에서 문학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Program Officer
김보아 연구원은 아산정책연구원 인문연구센터 연구원이다. 연구 관심분야는 한국의 인구학적 특성 및 가족가치의 변화 그리고 유럽의 사회문화적 배경과 다양성이다.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국제사무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지역학 석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