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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소개
PRESS RELEASE
아산정책硏, 故 에드윈 퓰너 박사 서거 애도
아산정책연구원은 2025년 7월 18일 서거하신 에드윈 J. 퓰너 박사의 별세를 깊이 애도합니다.
퓰너 박사님은 헤리티지재단의 설립자로, 재단의 최장수 회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외교정책으로 큰 유산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좋은 친구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부인 린다 여사와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퓰너 박사님은 현대그룹 창업주 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오랜 친구이기도 했습니다. 별세 전까지 퓰너 박사님은 헤리티지재단 산하 아시아연구센터의 소장으로 재직하며, ‘정주영 외교정책 펠로(Fellow for Foreign Policy Studies)’로 활동했습니다. 이 직위는 퓰너 박사님과 정주영 명예회장 간의 깊은 우정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수십 년에 걸쳐 퓰너 박사는 아산정책연구원 설립자이자 명예이사장인 정몽준 박사의 친구이자 멘토였습니다. 그는 2008년 아산정책연구원 설립 당시부터 줄곧 변함없는 지지자였으며, 국제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연구원이 주최한 아산 플래넘에는 11회 모두 참석했습니다.
퓰너 박사님은 본인이 ‘아이디어의 전쟁(battle of ideas)’이라 불렀던 개념 속에서 헤리티지재단을 운영하여,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그 지지와 조언은 훗날 아산정책연구원이 설립되고 발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퓰너 박사님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이래 모든 미국 행정부의 세계관 형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1987년 3월, 퓰너 박사님은 정주영 명예회장님의 워싱턴 방문 당시 백악관을 방문하여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과 면담할 수 있도록 주선하기도 했습니다.
퓰너 박사님은 미국 보수주의 정치의 상징적인 인물이었지만, 그의 공헌은 초당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퓰너 박사님은 서울을 방문할 때 마다 “America First는 America Only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 남기곤 했습니다. 2002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헤리티지재단 회장 재직 25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그에게 외교훈장을 수여했습니다.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퓰너 박사님의 유산과 한미관계에 대한 공헌을 되돌아보길 바랍니다.
퓰너 박사님의 서거는 미국 정치와 헤리티지재단이라는 조직에 있어 하나의 시대가 저문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의 비전을 따라 계속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퓰너 박사님은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우리는 그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 별첨 1: 故 에드윈 J. 퓰너 박사 추모문 (“故 에드윈 J. 퓰너 박사를 추모하며”)
* 별첨 2: 故 에드윈 J. 퓰너 박사 사진
* 문의: 아산정책연구원 홍보실 02)3701-7338, communications@asaninst.org